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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좋은하루~

요즘 나는...


 


요즘의 전 매우 심한 우울의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블로그에 한번씩 들르긴 하지만 그저 멍...할뿐..

내가 어디에 서 있는지도 알수 없고, 어디로 가야 하는지도 모르겠고..
사실 할수만 있다면 아무곳에도 가지 않고 아무도 만나지 않고
어두운 동굴에라도 들어가 살고 싶은 맘이 굴뚝 같아요..

그래요..전 욕심이 많아요..
하고 싶은 것도 많고 못해본것에 대한 안타까움도 크죠..
무엇이든 그것에 뛰어 들면 최선을 다하기도 하죠..
하지만 큰 만족을 하지도 못하는 편이에요.
그래서 안달 복달 맘을 많이 썩히는 부류 랍니다.

지금 내가 서있는 이지점에서 뒤를 바라봅니다.
어디서 부터 잘못되었고 어디가 문제 였는지..
나란 사람은 어떤 패턴으로 움직이고 있는지..
내가 본 나는 참...별로입니다.
남이 본 나도 별로 일껍니다..

한순간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왜 넌 자꾸 너의 뒤를 보며 괴로워 하는거지? 뒤를 보지 않음 어떨까?
넌 그럴정도로 시간이 많다고 생각하는거야?
지금은 네가 되고 싶은 널보지말고,
네가 될수 있는 널 보고 발이 보이지 않도록 뛰는게 옳다고 생각 하진 않니?
네가 될수 있는 너의 모습은 얼마 남지 않았어..내일이면 또 하나의 모습은 포기 해야할껄?
혹시 모르겠다 서너개 일지도..그 절반일지도 모르지..'

그렇겠죠? 지금은 힘을 내고 앞만 보며 다시 달려야 합니다.
그런데..도통 기운이 나질 않아요..
그저..그저..고개가 자꾸 숙여질 뿐..

나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나는 아무것도 아닌걸 난..알아야 합니다..
난 내가 잘나지 못한건 알고 있었지만 노력을 하면 되는줄 알았습니다.
난 내가 노력 하는 방법을 모르고 끈기 또한 없는줄 모르고 있었습니다.
난 지금 살짝 억울하지만 인정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난..정말 내가 바라는 미래를 보고 싶습니다.
뒤를 안보고 앞으로만 뛰어야 합니다.
조금만 힘을 내야겠습니다.

 2008.10.29에 쓴 글이네요..

 손을 꼽아보니 8년 전... 

세월이 무색하게 지금의 제 맘과 너무나 같습니다..

그동안 치열하게 살아왔는데...지금 지쳐있는데...

어찌된일인지 똑같은 맘입니다...